실외 마스크 해제 전 주말 두물머리를 다녀왔습니다.
두물머리는 두 물머리가 만나는곳,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곳을 뜻하는 말이예요. 거의 20년만에 와서 그런지 엄청 색다른 느낌이였어요. 그땐 차가 들어가는 길도 논길이였고 도로폭도 엄청 좁았거든요.
전 두물머리 바로 앞 느티나무 주차장에 주차를 했어요. 여긴 하루 입장료가 3천원인데 주차장과 두물머리가 바로 연결되어 있거든요. 주차장을 나오면 바로 두물머리 관광안내소가 보입니다.
주차장과 관광안내소, 카페를 지나면 저렇게 탁 트인 강변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렇게보면 남한강, 북한강이 만난다는게 잘 보이지않아요. 하지만 저 위치는 위 지도의 두물머리 맨 아래쪽이랍니다.
두물머리는 물안개가 아름다운곳이라는 내용이 있어요. 하지만 전 10시 넘어서 도착해서 그런건지... 날이 너무 좋아서 그런건지 물안개는 볼 수 없었어요.
카페건물들입니다. 그런데 오른쪽의 카페는 망했네요. 그래도 코로나 엔데믹이 오면 다시 사람들이 많이 찾는곳으로 바뀌겠죠? 실제 11시 넘어서니 사람들이 엄청 많아졌어요.
저 바위에 있는 그림은 겸재 정선의 독백탄을 재구성한 그림입니다.
저 가운데 가로로 길쭉한 섬은 족자섬이고 족자섬 사이를 지나는 여울목이 독백탄이라고 하네요.
이 그림의 원본은 간송미술관에서 보관하고 있어요.
두물머리 산책로를 따라가보면 나오는 두물경입니다. 이 앞엔 오래된 지도에서의 두물머리를 볼 수 있습니다.
두물머리는 한자로 양수리(兩水里), 즉 두개의 물이 합쳐지는 마을이란 뜻인데 양수리는 많이 들어보셨죠?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줄기와 강원도 검룡소에서 흘러내린 남한강이 합쳐지는곳이라는 양수리. 두물머리는 알고있었는데 양수리가 같은 뜻이란건 처음알았어요.
푸른 들판에 높고 흰 구름.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라 그런지 하늘에 미세먼지도 없이 정말 날씨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런날씨에 손 꼭 붙잡고 구경하는 엄마와 딸의 뒷모습이 너무 보기좋네요.
두물머리 나루터의 황포돛배와 소원을 들어주는 나무, 오른쪽엔 카페 만경이 보이네요. 호랑이의 해라 그런지 황금빛 호랑이들이 꽃들사이에 아기자기하게 놓여있습니다.
아래 빨간점 위치가 유료주차장과 만나는 곳이고, 그 위쪽으로 공영주차장도 있습니다.
유료주차장 위쪽 공영주차장은 모두 무료로 주차가 가능합니다. 다리 아래 주차장은 200미터정도 거리라 가깝지만 위쪽 공용주차장은 900미터정도 떨어져있어요. 유료주차장은 가까워서 좋긴하지만 주차장이 큰편이 아니라 공영주차장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엔 양평으로 점심을 먹으러 가기로 해서 세미원이나 연잎밥을 못먹었는데 다음엔 세미원, 연꽃정원도 들르고 연꽃으로 가득한 두물머리도 보고싶어요.
한가지 아쉬운점은 연핫도그를 못먹어봤다는거예요. 엄청 줄서있었는데 줄이 잠깐 끊어졌을때 운좋게 찍었네요.
밥먹으러 가기위해 이동중이라 고민하다가 포기했는데 좀 아쉬웠어요. 다음엔 좀 더 여유있게 와서 먹어봐야겠습니다.
주소 : 경기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전화 : 031-775-8700
시간 : 24시간 (연중무휴)
입장료 : 무료
주차 : 느티나무주차장 유료(3,000원), 공영주차장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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